나는 현악기는 접해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재영이의 바이올린 렛슨을 준비하면서
이해한 바로는 현악기가 처음 시작이 꽤 어려운 악기가 아닌가 싶다.
자연스럽다고는 하지만 인위적인 자세가 있고, 활을 힘이 들어가지 않게 잡아야 하며
연주시에도 어깨를 움직이지 않으면서 활을 켜야 한다. 제대로 된 연주를 하려면 이 '자세'의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고 연습시키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많이 마찰을 일으키게 되는 원인이 된다. 그래서 재영이가 악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혼자 다짐한 것들이... 나무에 너무 신경쓰다가 숲에서 길을 잃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기. 아이가 악기 배우는 것을 최대한 즐기게 할 것. 부담을 주지 말 것.
